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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이야' 헤드샷 맞은 나성범 걱정한 추신수와 한유섬[SC스토리]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2-03-29 14:20 | 최종수정 2022-03-30 08:00


추신수와 한유섬이 전날 헤드샷을 맞은 나성범을 걱정하며 안부를 물었다. 광주=허상욱 기자

[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전날 투구에 머리를 맞아 교체됐던 KIA 나성범이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나성범은 29일 광주에서 펼쳐진 SSG와 KIA의 시범경기에 앞서 수비훈련과 타격훈련 등을 모두 소화했다.

훈련 중이던 SSG 추신수와 한유섬이 나성범과 만났고 얼굴을 어루만지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구를 던진 오원석은 전날 나성범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성범은 지난 28일 광주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 상대투수 오원석의 직구를 헬멧에 맞고 교체됐다.

공은 나성범이 쓰고 있던 헬멧의 안면 보호대 부분을 때렸고 충격을 받은 나성범은 몸 상태를 점검 받은 후 교체됐다.

나성범은 교체 뒤 오른쪽 광대뼈 부근에 통증을 호소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다행히도 CT촬영 검진 결과, 이상 없음(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병원 진료를 마친 나성범은 경기장으로 돌아왔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동료들과 함께 특타를 소화했다.

사구의 후유증은 없었다.


나성범은 이날 경기 1회 2사 2루 찬스에서 노경은의 낮은 직구를 힘껏 걷어 올려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 이적 후 쏘아올린 두번째 홈런이었다.

모두가 걱정했던 아찔했던 사구, 모든 것을 훌훌 털어낸 나성범은 그렇게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모두가 깜짝 놀랐던 사구

사구를 맞고도 다시 돌아와 특타를 자청하며 각오를 다진 나성범

다음날 만난 '신수형' 추신수도 나성범의 얼굴을 걱정했고

곧바로 경기에 나선 나성범, 1회말 2사 1루 찬스, 노경은의 직구를 걷어올린 힘찬 스윙

타구는 담장 밖으로! 이적 후 쏘아올린 두번째 홈런포~

역시 나성범이야! 헤드샷의 후유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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