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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먹튀' 오명을 씻고 '몸값'을 할 수 있을까.
타율 1할6푼7리(6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초라한 성적이다.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첫 안타, 첫 홈런을 쳤으니,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일본 프로야구 2년차. 여전히 적응이 쉽지 않아 보인다. 시범경기 14경기에서 홈런없이 타율 2할1푼1리(38타수 8안타), 5타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할 외국인 타자. 이런 성적으로 벤치 신뢰를 받기는 어렵다.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유다.
2020년 시즌 종료 후 그는 일본 진출을 결정했다.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한신이 KBO리그 MVP 출신 홈런 타자에게 2년-550만달러 계약을 안겼다.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2할1푼7리(189타수 41안타), 8홈런, 21타점에 그쳤다. '먹튀' 수준의 부진이다.
첫 홈런을 신고한 로하스는 이번 시즌 명예 회복에 성공할까. 초반 성적을 내지 못하면 회복불능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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