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50인서베이]⑦'이 선수'가 미쳐야 우리 팀이 산다
스토브리그,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스트라이크 존 정상화는 단순한 투고타저 예상을 넘어 예기치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중대한 변수다.
안갯속 시즌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편집자 주>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딱 한명만 뽑아달라고 했다.
2022년 시즌 팀의 운명을 좌우할 선수. 과연 파워 50인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2연패를 노리는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진이 가장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소형준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단언했다.
캡틴 박경수와 김재윤 등 선수들은 입을 모아 루키 박영현을 꼽았다. 김재윤은 "마무리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투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올해도 전력 유출이 많았던 두산. 잘해야 할 선수가 많다.
김태형 감독은 보상선수 강진성을 꼽으며 "잘해야 한다기 보다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장 김재환은 "뭐든 보여줘야 할 때"라며 정수빈을, 허경민은 "매년 잘해야 한다"며 자신의 이름을 호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가을을 길게'를 다짐한 삼성 허삼영 감독은 가을야구 게임체인저 원태인을 꼽으며 "큰 경기에 강한 빅피처"라고 기대했다. 타선의 중심을 이끌 피렐라와 김동엽, 리드오프 중책을 맡을 김상수도 언급됐다. 캡틴 김헌곤은 다짐의 의미로 자신을 꼽았다.
우승 재도전에 나선 LG는 토종 선발진을 이끌 이민호와 임찬규가 각각 2표씩 얻었다. 류지현 감독은 "국내선발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임찬규를 주목했다. 예비 FA 포수 유강남도 "우타자 역할론" 기대 속에 한표를 얻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의 픽은 푸이그였다. 시범경기를 통해 제구안정에 성공한 파이어볼러 '9억팔' 장재영이 2표를 얻었다. 이용규는 최원태를, 이정후는 안우진을 꼽으며 풀타임 소화를 기대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박종훈과 문승원이 언제 어떤 상태에서 복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로맥 대체 외인 크론의 역할론에 주목한 사람이 무려 3명이었다.
환골탈태 NC는 타선에서는 양의지, 마운드에서는 파슨스와 구창모가 꼽혔다. 캡틴 노진혁은 "창모가 얼마나 꾸준히 마운드를 지키느냐" 여부에 주목했다. 박건우는 "팀 내 가장 큰 포텐"으로 박준영을 꼽았다. 임선남 단장은 예비역 거포 오영수를 지목했다.
롯데에서는 최준용, 김유영 등이 거론됐다. 캡틴 전준우는 다짐의 의미로 자신을 꼽았다.
KIA로 이적한 나성범은 김종국 감독과 권윤민 전력기획팀장의 2표를 얻었다. 김 감독은 "우리팀 장타를 해결해줄 선수"라고 기대했다. 김선빈은 "미국 경험을 전수하고 후배를 이끌"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을 꼽았다. 양현종은 "뒷문지기가 확실해야 안정된 전력이 된다"며 마무리 정해영을 주목했다.
탈꼴찌에 나설 한화를 이끌 캡틴 하주석은 정민철 단장과 최재훈의 2표를 받았다. "어린 선수단을 이끌어갈 리더"라는 이유.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을 꼽으며 "갈수록 리그에서 무서운 타자로 변모할 것"이라 장담했다. 김장백 운영팀장은 "문동주가 리그 탑급으로 성장해야 2~3년 내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우리팀 운명을 좌우할 바로 '이 선수'
KT 박영현(2표) 소형준 라모스 조용호
두산 곽 빈 강진성 양석환 정수빈 허경민
삼성 원태인 김동엽 김상수 김헌곤 피렐라
LG 이민호(2표) 임찬규(2표) 유강남
키움 장재영(2표) 푸이그 안우진 최원태
SSG 크론(3표) 최지훈 최주환 박종훈 문승원
NC 오영수 양의지 파슨스 구창모 박준영
롯데 최준용 전준우 김유영
KIA 나성범(2표) 황대인 양현종 정해영
한화 하주석(2표) 노시환 문동주 최재훈
◇스포츠조선 개막 설문 참가 파워 50인 명단
나도현 단장 이강철 감독 조찬관 운영팀장 박경수 김재윤(이상 KT) 김태룡 단장 김태형 감독 김승호 운영팀장 김재환 허경민(이상 두산) 홍준학 단장 허삼영 감독 심창섭 운영팀장 김헌곤 백정현(이상 삼성) 차명석 단장 류지현 감독 정택기 운영팀장 오지환 고우석(이상 LG) 고형욱 단장 홍원기 감독 허승필 운영팀장 이용규 이정후(이상 키움) 류선규 단장 김원형 감독 김성용 운영팀장 한유섬 최주환(이상 SSG) 임선남 단장 이동욱 감독 박종일 운영팀장 노진혁 박건우(이상 NC) 성민규 단장 문규현 수석코치 박현우 육성총괄 전준우 구승민(이상 롯데) 장정석 단장 김종국 감독 권윤민 전력기획팀장 김선빈 양현종(이상 KIA) 정민철 단장 수베로 감독 김장백 운영팀장 하주석 최재훈(이상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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