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NC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7회 NC 서호철을 내야땅볼로 아웃시킨 롯데 김진욱 투수가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창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4.05/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좌완 파이어볼러 김진욱(20).
프로 입문 2년 만에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신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데뷔 후 최다 탈삼진인 10K를 기록하며 역투했다.
김진욱은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10탈삼진은 지난해 4월9일 사직 키움전에서 세운 개인 한경기 최다 6탈삼진을 훌쩍 넘은 수치다. 패스트볼은 최고 149㎞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커브의 각도도 예리했다.
무엇보다 차분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강력한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를 등 좋은 공을 가지고도 순간을 넘지못해 와르르 무너졌던 지난해와 180도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