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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메츠는 오는 8~1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4연전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슈어저는 개막전이 아닌 다음 날인 9일 2차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본인이 전망한대로 워싱턴전에 등판한다면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팀을 상대로 던지게 되는 셈이다. 슈어저는 2015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6년 반 동안 워싱턴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 사이 월드시리즈 우승(2019년)과 두 차례 사이영상(2016~2017년)을 수상했다.
그러나 당시 슈어저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부상과 관련해 "사소한 것이다. 길어질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일단 슈어저는 정상적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개막전 선발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비상 체제로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쇼월터 감독은 "타일러 메길, 데이빗 피터슨 또는 불펜 게임을 할 수도 있다"면서 "개막전에는 9명의 구원투수와 5명의 벤치 멤버를 데리고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메길과 피터슨은 백업 선발들이지 5인 로테이션에 포함된 선수들은 아니다. 3~5선발인 크리스 배싯, 카를로스 카라스코, 타이후안 워커 중 한 명이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낮아진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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