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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메츠가 개막 직전 큰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허니문은 짧게 끝났다. 디그롬과 슈어저 모두 시범경기 2경기를 던지고 다쳤다. 1일 디그롬이 어깨 통증을 느꼈다는 소식이 들려온 뒤 3일에는 슈어저가 햄스트링 이상을 호소했다.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초호화 원투펀치가 사라진 셈이다.
때문에 메츠가 올해의 에이스로 배싯을 선택했다. 오프시즌 메츠가 슈어저에게 안긴 3년 1억3000만달러가 허공에 사라질 위기다.
아무리 잘 던져도 나오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 차라리 꾸준히 출전 가능한 배싯이 훨씬 도움되는 투수다.
MLB.com에 따르면 디그롬은 최소 4주 아웃이다. 현실적인 복귀 시점은 6월로 예상된다. 슈어저는 아직 희망이 있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6일 불펜투구 결과를 보고 추후 계획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슈어저가 6일 멀쩡히 돌아온다면 햄스트링 이슈는 그저 해프닝으로 진화될 가능성도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다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이미 지울 수 없다.
배싯은 2021년 27경기 선발 출전,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최근 3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3.26을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1승 25패 평균자책점 3.47을 쌓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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