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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장]불펜 불안 한화, 김범수가 살아나야 한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4-15 16:51 | 최종수정 2022-04-15 16:51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4.14/

올 시즌 한화 이글스는 후반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좋은 흐름을 타다가 불펜 난조로 어려운 상황을 맞곤 했다.

14일 원정 삼성 라이온즈전도 그랬다. 1회초 3점을 내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상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초반에 잘 공략해 선취점까지 뽑았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불펜의 주축인 좌완 김범수의 부진이 아쉽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후반 역전패를 당하면 팀에 내상이 크다. 뼈아픈 패배다. 지난 주말 KT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둘 때, 다음 날 선발인 윤대경을 불펜투수로 활용했다. 불펜에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고 했다. 불안한 불펜에 대한 불만을 내비친 것이다.

수베로 감독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범수에 대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지난 해 활약으로 증명했다. 어제는 상대 중심타선을 잘 막아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맡겼지만 결과가 안 좋았다"고 했다.

이어 "김범수는 좌우타자를 상대로 모두 좋은 투구를 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적합한 보직을 찾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김범수는 14일 삼성전에서 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 3실점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15.43이다.

든든한 불펜없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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