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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메츠가 FA 슈어저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슈어저는 몸값을 확실히 해냈다. 시즌 초반이지만 3경기 전승, 승률 100%다. 9일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6이닝 3실점 승리,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5이닝 1실점 승리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전은 메츠 유니폼을 입고 시티필드 데뷔전이었다. 뉴욕의 홈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날이었다.
슈어저는 6회 들어 잠시 흔들렸다. 제이슨 보슬러와 커트 카살리를 삼진으로 잡았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브랜든 벨트에게도 볼넷을 줬다. 2사 1, 3루에서 다린 러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날 첫 피안타이자 첫 실점이었다.
2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으나 슈어저는 작 피더슨을 3루 뜬공으로 막았다.
6회까지 투구수가 92개나 됐다. 슈어저는 7회에도 등판을 강행했다. 선발 100구를 잘 넘기지 않는 요즘 트렌드를 고려하면 책임감이 돋보였다.
6회에 잠시 불안했던 것과 달리 7회는 오히려 깔끔했다. 단 8구로 세 타자를 정리했다. 브랜든 크로포드를 좌익수 뜬공, 타리오 에스트라다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슈어저는 스티븐 뒤가르에게 삼구삼진을 빼앗으며 임무를 완수했다.
8회부터는 드루 스미스, 트레버 메이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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