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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신시내티 레즈 신예 파이어볼러 헌터 그린이 급속한 구속 감소 현상을 나타내며 부진한 투구를 했다.
지난 11일 데뷔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4안타 3실점하며 승리를 따낼 때 직구 구속은 최고 101.6마일, 평균 99.7마일이었다. 그리고 17일 LA 다저스전에서 5⅓이닝 5안타 3실점하며 패전을 안을 때는 최고 102마일, 평균 100.2마일이었다.
포심 직구가 최고 구속은 4.8마일(약 7.7㎞), 평균 구속은 4.2마일(약 6.8㎞)이나 줄어들었다. 구속과 제구 모두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 지 알 수 없지만, 제구와 구속이 모두 난조를 보였다면 부상이 있다고 봐야 한다.
2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넘긴 그린은 3회에도 1사후 놀란 아레나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두 타자를 잡고 안정감을 찾았다.
하지만 4회 급격히 무너졌다. 선두 누트바를 볼넷, 에드문도 소사를 사구로 내보낸 그린은 1사후 칼슨에게 1루수 내야안타를 내주며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신시내티 벤치는 더이상 기다리지 않고 그린을 우완 제프 호프먼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호프먼이 골드슈미트에게 좌전적시타를 내줘 주자 2명을 홈을 밟아 그린의 실점은 3개로 늘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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