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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타니가 '오타니'했다.
오타니는 1회초 2점 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직접 진루타를 치며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2루 땅볼을 쳐 착실한 팀배팅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마이크 트라웃과 앤소니 렌돈의 연속안타가 터졌다. 2-2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에인절스 타선이 2회말 대폭발했다. 테일러 와드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에인절스가 6-2로 훌쩍 달아났다.
4점 리드를 업은 오타니는 3회부터 순항했다. 1사 2루서 조쉬 네일러를 좌익수 뜬공, 프란밀 레예스를 삼진 처리했다.
오타니의 방망이가 활약할 차례였다. 4회말 2사 1루에 세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오타니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트라웃의 볼넷과 제러드 왈시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에인절스가 7-2로 앞섰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오타니는 4회와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86구로 투수 임무를 마쳤다. 6회부터 올리버 오르테가가 구원 등판했따.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이동했다.
6회말 1사 3루에 오타니는 네 번째 타석에 임했다. 오타니는 우측에 적시 2루타를 뽑았다. 8-2로 도망가는 타점이었다. 트라웃이 또 2루타를 치면서 오타니는 홈으로 들어왔다.
오타니는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8회에 2점을 만회했던 클리블랜드는 9회에도 1점을 더 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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