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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회 점수가 난 뒤 추가점이 안 나오면 불안할 거라고 생각했다."
8회에는 이우찬이 1이닝을 막은 가운데 LG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1일 류지현 LG 감독은 "1회 점수를 낸 뒤에 추가 점수가 안 나오면 불안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가 7회 실점을 안 하면 승기가 온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경기를 잡지 못했지만, 1회 3실점에도 6회까지 버틴 선발 김윤식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 감독은 "1회에 점수를 주고 더 끌어주지 않았다면 오늘 경기에 나가야하는 선수들이 투입될 수도 있었다. 오늘 투수들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이틀 간의 롯데전에서 잠실구장에는 약 1만 5000명, 2만 3000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육성응원이 허용되면서 구장의 응원 열기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다.
류 감독은 "관중석의 기운이 벤치까지 느껴지더라. 팬들에게 승리를 못 안겨서 죄송하다. 오늘 좋은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