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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4일 대구에서 펼쳐진 NC와 삼성의 경기, '퓨쳐스 타율 1위' 삼성 김동진이 이날 경기에 앞서 정식 선수로 등록되며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타구의 방향을 확인한 김동진은 1루를 돌아 2루로 달렸고 베이스를 향해 힘찬 슬라이딩을 해 세이프됐다.
원태인은 3루 더그아웃에 설치된 방송사 중계 카메라를 향해 첫 안타 기념구를 들어보였고 카메라의 불이 켜지길 한참이나 기다렸다.
카메라의 불이 켜진 순간, 원태인은 깜짝 놀라며 당황했다. 중계 방송되는 화면이 경기장의 전광판에도 나타난 것이다.
커다란 화면에 비춰진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원태인은 멋쩍은 듯 고개를 숙였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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