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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O 통산 334홈런의 레전드는 어린이날 무슨 생각을 했을까.
30억원을 기꺼이 투자해 리그 대표 거포 박병호를 영입한데다, 그 박병호가 이날 결승 만루홈런 포함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서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4번타자 역할에 정신적 지주, 리더로서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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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부진을 딛고 부활한 기반에는 타격폼의 변화가 있다. 자신이 가장 잘할 때의 타격폼을 되찾았다는 것. 박병호는 "2년의 부진이 길었다. 다행히 초반 성적이 괜찮다. 새로운 팀에서 잘하고 싶다. 이 기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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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 박병호는 "어린이 팬들이 많아져야 앞으로도 야구가 많은 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경기를 보고 집에 갔을 때 부모님에게 '오늘 재미있었다. 야구장 또 가자'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도 더 노력하겠다"며 리그 간판 타자다운 무게감을 과시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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