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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의 검빨 유니폼과 삼성의 줄무늬 유니폼.
삼성은 2000년대 초 전성기를 줄무늬 유니폼과 함께 했다.
1995 시즌부터 2007 시즌까지 착용하는 동안 2002년 대망의 첫 한국시리즈 제패를 시작으로 2005년과 2006년까지 총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이 유니폼을 입고 뛴 현역 선수는 최고참 오승환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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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삼성은 주말 시리즈에서 각각 검빨과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4연승을 달렸다. KIA는 한화를 연파하며 우세 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도 클래식 시리즈로 열린 롯데와의 주말 경기에서 2번을 먼저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양 팀 모두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타선 집중력과 투-타 밸런스가 뛰어났던 경기.
승리의 기운을 느낀 양 팀 팬들은 '홈 유니폼으로 계속 입자'는 농담까지 던지고 있다. 왕조 시절의 DNA가 서려 있는 올드 유니폼을 입고 반격에 나선 전통의 명문 구단 선수들. 두 인기 구단의 부활 조짐에 많은 야구팬들의 발걸음이 야구장을 향하고 있다.
롯데 LG와 함께 야구인기 부활의 최전선에서 흥행을 이끌고 있는 두 팀. 추억의 검빨과 줄무늬가 유독 반갑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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