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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고교 최고 투수의 프로 연착륙이 만만치 않다.
올해도 부침을 겪고 있다. 7일 경기에선 4이닝을 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롯데에선 보기드문 퀵 후크였다. 올시즌 6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중이다.
특히 기복이 적지 않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NC 다이노스전이나 지난 1일 LG 트윈스 전에선 각각 7이닝, 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반면 나머지 4경기에선 기대 이하였다. 특히 잘 던지다가도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하며 무더기 볼넷을 내주는 모습만 보면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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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에도 구승민 김유영 최준용 등 핵심 불펜들이 줄줄이 등판했다. 서튼 감독은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최준용은 이번주 첫 등판이었다"고 설명했다. 2연투를 한 구승민, 28구를 던진 최준용의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중이다. 좀더 컨디션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때문에 이날 선발로 나서는 반즈의 역할이 중요하다. 4월 6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0.65의 완벽투를 펼쳤지만, 5월 첫 등판이었던 KT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첫 좌절을 맛봤다. 팀의 연패 스토퍼를 해줘야하는 상황이다.
서튼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에너지가 넘친다"면서 "반즈는 우리 에이스다. 오늘 좋은 피칭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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