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는 31일(한국시각) 스즈키 세이야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밝혔다. 스즈키는 지난 2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도루를 시도했다가 왼손 약지를 다쳤고, 이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컵스는 이 시기부터 IL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히로시마 카프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에 입단한 스즈키는 지난 한 달간 타율 2할7푼9리, 4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월간 최우수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달 들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것을 시작으로 타격도 하강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5리, OPS 0.77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