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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중견수'의 번뜩이는 스피드. 박해민, 9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달성 [부산레코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6-02 19:37 | 최종수정 2022-06-02 19:39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3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는 박해민.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6.02/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 트윈스 박해민이 9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박해민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3회초 좌익수앞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는 박해민이 2013년 데뷔 이래 통산 328번째 도루이자 올시즌 10개째였다. 이로써 박해민은 본격적인 1군 풀타임 첫해인 2014년 36도루를 성공시킨 이래 9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박해민은 준족과 상황 판단에 있어 리그 최고의 선수중 한명으로 오랫동안 칭찬받아왔다. '해민존'으로 불리는 중견수로서의 넓은 수비범위, 누상에 진루했을 경우 투수를 쉴새없이 괴롭히는 움직임과 여차하면 2루를 훔치는 도루 능력의 달인이다. 그를 대표하는 별명인 '람보르미니' 또한 스포츠카 람보르기니와 박해민의 이름을 합친 것.

박해민은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뽑혀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바 있다.

박해민은 좌익수 쪽 빗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롯데 좌익수 황성빈과 유격수 이학주의 콜플레이 실수가 나오면서 안타가 됐다. 박해민은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스코어링존에 위치했지만, 김현수의 삼진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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