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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즌 도중 교체로 들어오는 거니까, 빠른 적응이 관건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가르시아의 합류 시기에 대해 "아직은 모르겠다. 구단에서 입국 절차를 밟는 중이다. 언제라고 정확히 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선수다. 시즌 중간에 들어오기 때문에 적응 여부가 중요하다. 가르시아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팀에서도 돕겠다"면서 "장타력이 있는 선수다. (좋은 감각을)자연스럽게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할에 육박하는 출루율(3할9푼4리)과 6할을 넘는 장타율(6할1푼9리)이 돋보인다. 트리플A OPS(출루율+장타율)가 1.013에 달하는 만큼, LG로선 장타에 대한 기대를 할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지난 5일 SSG 랜더스전 0대2 패배에 대해서는 "(윌머)폰트가 워낙 하이존에 강점을 가진 투수인데, (올시즌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로)자기 공을 던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폰트는 당시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7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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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된 루이즈의 주 포지션은 3루와 2루였다. 새롭게 영입된 가르시아 역시 내야수다.
하지만 류 감독은 "3루가 될지, 2루가 될지, 유격수가 될지 현재로선 할 수 있는 얘기가 없다"고 했다. 이어 'LG 역대 최고의 3루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신인 때 기억이 워낙 강렬하다. 난 딱 떠오르는 사람이 한대화 선배"라고 덧붙였다.
1군 복귀 후 첫 선발출전한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때린 문보경에 대해서는 "아직 1경기 했을 뿐"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다만 "기복이 있다. 좋을 때, 안 좋을 때가 있는 선수"라며 "2군에서 10일간 잘 준비했고, 그 좋은 컨디션이 1군에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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