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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글랜 스파크맨(30)이 두 달여 만에 승리에 입맞췄다.
한화전에서 스파크맨은 빠른 템포로 타자와 승부했다. 최고 153㎞ , 평균 150㎞ 직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승부에선 유인구 없이 그대로 직구를 꽂아 넣으면서 한화 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2회말 1사후 3루수 한동희, 2루수 안치홍의 실책이 잇달아 터지면서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한화 마이크 터크먼과의 승부에서 1루수 땅볼을 유도, 공을 건네받고 직접 베이스를 찍으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롯데는 이날 리키 마인홀드 메인 투수 코치가 개인사를 이유로 미국행을 결정한 상태. 올 시즌 리그 수위급 마운드를 꾸리면서 타선과 시너지를 기대하는 롯데에겐 큰 변수다. 찰리 반즈와 박세웅이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는 가운데, 스파크맨까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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