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2승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글랜 스파크맨은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
스파크맨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2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넘긴 스파크맨은 롯데가 리드를 지키면서 시즌 2승(2패)째에 성공했다. 스파크맨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4월 23일 대구 삼성전 이후 54일 만이다.
스파크맨은 경기 후 "부상 이후 어려움이 있었지만, 멘탈적으로 흔들리지 않으려고 했다"며 "5월 5일(수원 KT전·0이닝 5안타 1홈런 2볼넷 6실점)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이후 더 집중하려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팀이 잘 되고 있을 때 6이닝을 던지지 못해 힘들기도 했지만, 이젠 (투구가) 잘 되고 있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오늘 경기에서 볼넷 수만 줄인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