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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의 10연승을 저지했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경기서 10대9로 승리했다. 2점 홈런, 3점 홈런, 만루 홈런을 선보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6회초까지 3-8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6회말 만루 홈런, 7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짜릿한 대역전승이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투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스리런,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2회초부터 화력 시범에 나섰다. 양키스는 2회초 1점을 만회한 뒤 3회초 3-2로 뒤집었다.
내친김에 5회초 훌쩍 달아났다. 선두타자 조이 갈로가 볼넷을 골랐다. D.J.르메이휴가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애런 저지가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갈로가 득점하며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조시 도날드슨과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글레이버 토레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였다. 양키스가 6-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가 5회말 1점을 추격했다. 양키스는 6회초 카일 히가시오카와 마윈 곤잘레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응수했다.
토론토는 6회말 저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알레한드로 커크가 볼넷을 골라 주자를 쌓았다. 양키스는 선발 세베리노를 내리고 미겔 가스트로를 구원 투입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루 땅볼,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맷 채프먼이 다시 볼넷 출루, 베이스를 꽉 채웠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토론토가 7-8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토론토는 믿을 수 없는 홈런쇼를 펼쳤다. 7회말 재역전 3점포가 터졌다. 1사 1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가 볼넷 출루했다. 양키스는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1사 1,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월 스리런을 날려 양키스를 주저앉혔다.
양키스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8회초 앤소니 리조가 솔로 홈런으로 토론토를 긴장시켰다. 토론토는 10-9로 쫓기면서 1사 1, 2루에 몰리자 여기서 마무리 조던 로마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로마노는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