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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부상병동' 삼성 내야진에 만능키 마저 사라졌다.
알고도 멈출 수 없는 투혼과 부상 위험이란 양날의 검,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이번에는 나쁜 방향으로의 결과를 초래했다.
내야 안타 직후 강한울은 왼손을 움켜쥔 채 일어서지 못했다. 삼성 트레이너가 그라운드에 상태를 확인한 뒤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내고 대주자 김호재와 교체됐다. 삼성 측은 "강한울이 슬라이딩 과정에서 좌측 엄지가 꺾이는 부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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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내야수 공민규(23)와 전천후 내야수 안주형(29)과 김선우(27) 등이다.
공민규는 삼성의 차세대 코너 내야수로 주목받는 거포 유망주. 올 시즌 초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 6경기에서 6타수1안타에 그친 뒤 5월부터 2군에 머물렀다. 최근 컨택트 비율을 늘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6월 7경기에서 21타수7안타, 2타점, 4사구 4개.
우투좌타 내야수 안주형은 팀에서 당장 필요한 2루수와 유격수가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 상황에 따라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선수다. 최근 3경기에서 주로 톱타자로 출전하며 8타수4안타, 4타점으로 상승세다.
또 다른 유틸리티 내야수 김선우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23타수7안타(0.304)1홈런 7타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