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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가 6월 노 루징 시리즈를 이어갔다.
LG는 데뷔전 팔꿈치 부상 후 보름여 만에 복귀한 KT 새 외인 벤자민을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1회 리드오프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벤자민의 초구 137㎞ 커터를 당겨 우월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시즌 14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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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6이닝 3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지난 21일 한화전에 이어 연승을 달리며 시즌 승째(4패). 최고 구속 149㎞의 빠른 공과 예리하게 떨어지는 최고 143㎞의 고속 슬라이더에 KT 타자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는 7회부터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KT 추격의지를 꺾었다. 7회와 8회 각각 2루타를 막은 박해민의 두차례 슈퍼캐치가 결정적이었다. 9회 등판해 2점 차 승리를 지킨 고우석은 시즌 21세이브째.
KT는 3점 차로 뒤진 4회말 1사 후 박병호의 시즌 22호이자 이틀 연속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데뷔전 이후 17일 만의 복귀전에서 벤자민은 4이닝 동안 59구를 던지며 볼넷 없이 7안타 4탈삼진 3실점 했다. 사령탑 이강철 감독이 복귀한 KT는 벤자민 이후 5회부터 엄상백 주 권 김민수 등을 투입하며 LG의 추가점을 막았지만 타선 지원 불발로 아쉽게 역전에 실패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