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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팀을 4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김하성은 커쇼와 세 차례 만나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커쇼는 7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불펜 방화에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와 후속 트레이 터너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얻었다.
0-1로 뒤진 5회초에는 김하성이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김하성은 초구 볼을 골랐다. 2구째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타격했다. 하지만 이번엔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직선타 아웃됐다.
김하성은 7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커쇼와 대결했다. 초구 볼을 본 뒤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마음껏 타격했지만 파울이 됐다. 3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왔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시 볼을 참았다. 5구째 커브를 타격했는데 좌측에 높이 뜨고 말았다.
커쇼에게는 김하성이 마지막 타자였다. 투구수 98개를 찍었다. 8회초 수비에 돌입하며 에반 필립스와 교체됐다.
9회까지 0-1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무너뜨렸다.
1사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루크 보이트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동점 2루타를 폭발했다. 에릭 호스머가 우전안타를 때려 2-1로 뒤집었다. 다저스는 킴브렐을 내리고 옌시 알몬테를 구원 투입했다.
1사 1루에서 호르헤 알파로가 삼진을 당했다.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월 2점 홈런을 폭발했다(시즌 5호).
다저스도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9회말 1점을 만회했다. 다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