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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박)용택이형 은퇴식날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직 은퇴도 안했는데, 용택이 형이 자꾸 '최강 야구'(박용택이 출연 중인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라고 해서 당황스럽다. 지금 야구를 해야 하는데, 왜 자꾸 섭외를 하시냐"고 말하며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대호는 4일 발표된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투표 결과,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올스타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선정 영예다. "올스타전에 뽑힐 기대는 안했는데,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많이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좋은 모습 보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는 그는 "잘하는 선수들도 많고,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기대를 못했었는데 제가 은퇴하는 걸 알고 많이들 뽑아주신 것 같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