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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이탈 한달 4번 타자 노시환, 올스타 휴식기 후 복귀, 감독은 후반기가 기대된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7-09 02:19 | 최종수정 2022-07-09 10:39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커다란 구멍 3개 중 2개가 채워졌다.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와 펠릭스 페냐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본격 가동한다. 이제 퍼즐 조각 하나, 4번 타자
노시환이 남았다.

노시환은 지난 달 10일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달 가까이 전력외로 있다. 서산 2군 구장에서 재활치료와 훈련을 하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대체 4번 타자들이 잘 해주기도 했지만,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 노시환이 복귀해야 한화는 온전한 전력을 갖춰 제대로 해볼 수 있다. 꼴찌를 하더라도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

8일 한화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4번 김인환의 3점 홈런으로 앞서가다가, 3대5 역전패를 당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에 그쳤다. 노시환이 가세한다면, 4번으로 활약중인 김인환과 함께 조금 더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노시환이 빠진 직후 팀은 10연패를 당했고, 최근 6연패를 경험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의 복귀 시점에 대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합류가 가능하다. 그가 복귀하는 후반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복귀 시점을 못박지 않고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돌발변수가 없다면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후반기부터 정상가동이다. 복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노시환은 등록이 말소되기 전까지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6리(196타수 58안타) 3홈런 31타점 2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04를 기록했다. 프로 4년차인 올 시즌, 한화 타선의 핵심타자로 위상을 굳혔다.


시즌 초반 한화는 두 외국인 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전전긍긍했다. 이제 외국인 선수 2명을 교체해 선발 마운드에 힘을 실었다.

노시환이 남았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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