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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구멍 3개 중 2개가 채워졌다.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와 펠릭스 페냐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본격 가동한다. 이제 퍼즐 조각 하나, 4번 타자 노시환이 남았다.
8일 한화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4번 김인환의 3점 홈런으로 앞서가다가, 3대5 역전패를 당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에 그쳤다. 노시환이 가세한다면, 4번으로 활약중인 김인환과 함께 조금 더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노시환이 빠진 직후 팀은 10연패를 당했고, 최근 6연패를 경험했다.
돌발변수가 없다면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후반기부터 정상가동이다. 복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노시환은 등록이 말소되기 전까지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6리(196타수 58안타) 3홈런 31타점 2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04를 기록했다. 프로 4년차인 올 시즌, 한화 타선의 핵심타자로 위상을 굳혔다.
시즌 초반 한화는 두 외국인 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전전긍긍했다. 이제 외국인 선수 2명을 교체해 선발 마운드에 힘을 실었다.
노시환이 남았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