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5회 2사 만루에서 김준완의 적시타 때 2루주자 이지영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7.12/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반기 피날레 3연전. 공교롭게 1,2위가 붙었다.
한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 4연승 선두 SSG과 3연승 2위 키움이 인천에서 맞붙었다.
팬들과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양 팀 사령탑은 짐짓 태연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신경 안 쓰일 수는 없다. 그래도 해왔던 대로 선수들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정상적인 걸 얘기해도 선수들 집중력은 달라질 거고 승패에 영향을 줄 것이다. 따로 준비하고 하는 건 없다. 사실 이기려면 (문)승원이를 오늘 쉬어주면 안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도 "외부에서 이슈를 만드는 거 같은데 그저 시즌 중 3연전일 뿐"이라며 "순위 싸움은 물론 중요하지만 이번 3연전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도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나름 결의나 다짐을 하고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선수들의 의욕이 과하면 오버페이스가 나올 수 있다. 지금 제일 신경 쓰이는 건 선수들 부상"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정작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는 과열됐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방불케 할 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선수들의 집중력이 극에 달했다.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5회 1사 1, 2루에서 이지영의 안타 때 2루주자 이용규가 홈을 노렸으나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