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8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USATODAY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가 충격에 빠질 뻔했다.
간신히 3연패를 끊었다. 양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상대 끝내기 폭투로 7대6으로 승리했다.
전날 신시내티에 9회말 마무리 클레이 홈스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3연패에 빠졌던 양키스는 이날 극적으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62승26패로 승률을 0.705로 끌어올렸다.
양키스는 올시즌 3연패를 두 번 기록했을 뿐 4연패 이상은 없었다. 지난해 9월 5~11일까지 7연패가 최근 최다 연패다.
초반은 신시내티의 페이스였다. 신시내티는 1회초 1사 2,3루서 조이 보토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조나단 인디아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세 타자 연속 홈런이 터졌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선두타자 카일 파머가 좌월,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우월,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좌월 솔로포를 잇달아 작렬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3회말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마이너를 두들기며 5점을 뽑아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3루서 앤서니 리조의 땅볼 때 상대 2루수의 송구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클레이버 토레스의 적시타로 2-4로 따라붙었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아이제아 카이너 팔레파가 2루타를 터뜨려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양키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신시내티는 5회초 1사 1,2루에서 보토가 좌측으로 그라운드룰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든 뒤 타일러 스테펜슨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6-5로 역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