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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는 전반기 내내 외국인 문제로 속을 끓였다.
전반기를 마친 현재, KIA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파노니 한 명 뿐이다. 놀린은 부상 회복 후 재활을 거쳐 실전 피칭을 앞두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일 김광현의 사구에 안면을 강타 당해 코뼈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놀린은 퓨처스(2군)팀에서 실전 등판을 통해 점검에 나선다. 앞서 1군 무대에서 보여준 기량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가운데, 부상 회복 후 어느 정도의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소크라테스는 부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다. 두 선수 모두 빠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복귀가 예상된다.
KIA는 승패마진 +2로 전반기를 마쳤다. 목표였던 5할 수성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타선 불균형이나 마운드 피로 누적 등 후반기에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소크라테스 뿐만 아니라 파노니-놀린이 1군에 자리를 잡고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부상 후유증을 안고 뛰어야 하는 소크라테스나 데뷔전에서 아쉬움에 그친 파노니, 실전 공백이 길었던 놀린까지 모두 물음표가 달려 있다. 현시점에선 후반기에도 KIA의 외인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