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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O리그 구단은 총 10개다. 하지만 올스타전에 등장한 마스코트는 총 16명이었다. 어찌된 영문일까.
KBO 40주년을 보다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것. 프로야구 원년 삼성의 털뭉치 사자와 OB의 랄라베어, LG의 전신 MBC 청룡 외에도 현재 후신이 이어지지 않은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 현대 유니콘스의 마스코트가 함께 해 야구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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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롯데 자이언츠의 초기 마스코트(카우보이, 배트를 든 거인)를 비롯해 삼미 슈퍼스타즈(슈퍼맨, 원더우먼), 쌍방울 레이더스(방울이), SK 와이번스(아테나)의 마스코트는 만날 수 없었다. 삼미의 경우 새롭게 제작하려면 저작권이 문제가 될 수 있다.
KBO 측은 "전체 마스코트를 다 제작한 것이 아니라 팬들이 추억을 떠올릴만한 몇가지를 추가한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올드 마스코트들은 5회가 끝난 뒤 클리닝타임에 진행된 이대호의 은퇴 투어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현 10개 구단 마스코트들만 무대를 꾸몄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