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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초신성' 양민혁이 토트넘에 복귀했다.
웃는 얼굴로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며 훈련장에 복귀한 양민혁은 홋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에서 폼롤러를 활용해 몸을 풀며 복귀 첫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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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8번을 받은 양민혁은 유령설 등 근거없는 낭설 속 충실히 훈련을 하며 차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기다렸다. 9일 리버풀과의 리그컵 4강 1차전에 영국 입성 후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회가 오는 듯 했다. 하지만 영국 언론도 출전을 전망했던 12일 탬워스와의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벤치 조차 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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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영입한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경질되는 아픔이 있었지만, 임대, 데뷔, 골, A대표 차출, 감독 경질까지 첫 해부터 얻은 다양한 경험은 잉글랜드 정복을 꿈꾸는 양민혁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 한국에 들어와 친정팀 강원을 방문하는 등 바쁜 스케줄을 보낸 양민혁은 곧바로 토트넘에 들어가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일단 현지에서는 양민혁의 임대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군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떠나는 선수들이 있을 수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QPR로 떠난 양민혁은 다시 팀을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새롭게 프랭크 감독이 백지에서 출발하는만큼, 양민혁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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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