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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시 고개를 든 코로나19가 일본 프로야구(NPB)를 덮쳤다.
2020~2021시즌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렀던 NPB는 올 시즌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정상 시즌으로 막을 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 가운데,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결국 시즌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센트럴리그 선두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14경기 뒤진 5위, 최하위 주니치에 3.5경기로 추격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로 성적이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우려도 더 커지고 있다.
KBO리그의 긴장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잠잠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급변하며 더블링이 이어지는 상황. 체온 측정,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이행하면서 100% 관중 입장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시 불어 닥친 코로나 확진 사태는 흥행 뿐만 아니라 선수단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선수단 집단 확진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정규시즌 일정 진행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KBO는 지난 19일 10개 구단에 공문을 보내 '다중 밀집 장소 방문 자제 및 개인 위생 관리 철저', '실내 전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준수', '대면 행사 최소', '타 구단 선수간 경기 외 불필요한 접촉 자제' 등 기존 방역 지침 주요사항 준수를 강조한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