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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마운드가 또 한 번 무너졌다.
롯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선발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뒤이어 올라온 진승현(⅓이닝 5실점)-김민기(⅔이닝 5실점)-문경찬(⅓이닝 5실점)이 차례로 실점을 했다. 강윤구(1⅔이닝)-김도규(1이닝)-최준용(1이닝)-김원중(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더 큰 실점없이 경기를 끝마칠 수 있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6일 경기를 앞두고 "리셋하겠다"고 했지만, 대패 후 첫 경기, 첫 이닝부터 대량 실점이 나왔다.
선발 김진욱이 허경민-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후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김재환의 볼넷, 김재호의 안타로 실점이 이어졌고, 6번타자 강승호를 1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첫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결국 김진욱은 강판. 나균안이 올라왔다. 나균안은 강진성을 땅볼로 막았지만, 박세혁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김태근에게 데뷔 첫 안타와 타점까지 헌납했다. 총 실점은 6점.
다시 타석에 선 허경민을 땅볼로 막아내면서 1회를 끝마칠 수 있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