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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쉼없이 달려왔던 정해영(21·KIA 타이거즈)이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마무리 투수에게 실점, 블론세이브가 특별한 일은 아니다. 리드 상황을 지키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일. 하지만 지난해 본격적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고 올 시즌 초반까지 큰 흔들림이 없었던 정해영에게 최근의 기복은 우려를 키울 수밖에 없는 건 분명하다.
긴 시즌을 치르면서 매번 좋은 활약을 펼칠 수는 없다. 부진에서 얼마나 빨리 탈출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마무리 보직을 맡고 사실상 처음 찾아온 지금의 기복을 정해영이 얼마나 빨리 떨칠 수 있느냐가 남은 시즌 뿐만 아니라 향후 마무리 투수로서의 성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