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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근 10경기 2승8패. KIA 타이거즈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필승조' 장현식과 전상현의 복귀가 간절하다.
KIA는 그 자리에 박준표 윤중현 한승혁 등을 투입해 공백을 메우려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무엇보다 마무리 정해영의 흔들림이 심하다. 정해영은 후반기 8경기에 등판, 6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중이다.
김종국 KIA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 오매불망 두 선수의 복귀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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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삼성 라이온즈전 패배로 승률이 5할 밑으로 내려앉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지쳐있고, 그것 때문에 좀 경직된 거 같다. 평상시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있다. 편안하게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와는 상대전적 9승2패의 절대 우세. 특히 가장 최근 맞대결이 무려 23대0, KBO리그 역사상 최다 점수차로 승리한 7월 24일 경기다. 마침 선발도 그날 던졌던 이의리다.
김 감독은 "지난 과거는 다 잊고 새로 시작해야한다. 23대0은 이미 지난 일"이라며 "다만 이의리는 올해 2년차를 맞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준비가 잘 돼있고, 선발투수로서 스스로를 잘 정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