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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장]1군 복귀 강백호 2번 배치, 이강철 감독은 왜?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8-18 17:58 | 최종수정 2022-08-18 17:59


부상에서 복귀한 KT 강백호가 당분간 2번 타자로 출전한다. 스포츠조선 DB

부상에서 복귀한 KT 위즈 내야수 강백호(23)가 2경기 연속 2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번-지명타자를 맡았다. 1번 김민혁과 '테이블 세터' 역할을 수행한다.

강백호는 1군 복귀 첫날인 17일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부터 3루 땅볼, 2루쪽 병살타, 좌익수 뜬공,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출루해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2-2로 맞선 9회말 1사후 볼넷을 골랐다. 이어 3번 앤서니 알포드가 끝내기 2루타를 터트려 3대2로 이겼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를 2번으로 쓰겠다고 했다.

강백호가 빠져있는 동안 '3번' 알포드-'4번' 박병호-'5번' 황재균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자리를 잡았다. 막강 화력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아줬다. 후반기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 감독은 이 틀을 유지하면서 강백호 활용법을 고민해 2번을 맡긴 것이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타격감이 올라올 때까지 2번으로 나서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중심타선이 좋아 출루하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고 했다. 물론 페이스가 좋아지면 언제든지 중심타선에 들어갈 수 있다.

'2번' 강백호 카드는 어떤 모습일까.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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