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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물리적 이동거리가 가장 먼 팀.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다.
서튼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시즌 후반 2연전은 추격하는 하위권 팀에게 불리한 제도인 것 같다"며 "모든 감독들이 2연전 폐지를 원했던 걸로 안다"면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환영했다.
KBO는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23일 "10구단, 팀당 144경기를 치르기 시작한 2015시즌부터 운영되고 있는 기존 3라운드 홈 2연전-원정 2연전을 올 시즌을 끝으로 폐지한다. 내년부터 3라운드를 홈 3연전-원정 1경기로 5개 팀씩 격년 편성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BO는 "선수단의 체력 부담과 이에 따른 부상 위험을 줄여 경기력을 향상해 팬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경기 편성"이라고 설명했다. 바뀐 제도는 내년인 2023시즌부터 시행되며, 3라운드를 5개 구단이 격년제로 홈 3연전·원정 1경기 또는 홈 1경기·원정 3연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10개 팀의 전체 홈-원정 경기수 또한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 또는 원정 73경기·홈 71경기로 바뀐다.
이동 횟수와 거리 등을 최소화하는 일정의 효율적인 편성을 위해 잔여 경기(홈·원정 1경기)는 재편성되는 우천 취소 경기와 연동해 편성하기로 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