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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박한이 타격코치의 심정 ‘어떻게 하면 구자욱을 살려낼 수 있을까?’

정재근 기자

기사입력 2022-09-02 17:41


구자욱 부활을 위해 두 팔 걷은 박한이 타격코치. 광주=정재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타격 코치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첫 타깃은 구자욱이다.

2일 오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2차전을 앞두고 박한이 코치가 구자욱의 타격 훈련을 도왔다.

박한이는 8월 30일 1군 타격코치로 콜업됐다. 2020년 11월 말 삼성 코치로 부임한 박한이는 육성군 코치를 거쳐 올해부터 2군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사령탑을 맡았던 박진만 감독대행과 호흡을 맞춰 유망주 타자들을 육성해왔다.

박진만 감독대행의 부름으로 1군에 올라온 박한이 코치의 눈에도 구자욱의 부진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삼성의 주축 타자로 성장한 구자욱이지만, 올시즌 성적은 실망스럽다. 6월 중순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이탈한 후 1군에 복귀했지만,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76 8월 타율도 0.259에 그치고 있다.

31일 SSG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구자욱은 1일 KIA전에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8회 대타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일 경기를 앞두고 박한이 코치는 구자욱의 타격 훈련을 1대1로 집중 지도했다. 배팅볼을 직접 던져주며 조언을 하는 것은 기본, 배팅케이지에서의 타격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조언하는 모습이었다.

남은 시즌 박한이 타격코치와 구자욱의 궁합이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자욱의 타격을 지도하는 박한의 코치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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