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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스트레칭 선생님으로 변신한 켈리와 말 잘 듣는 학생 플럿코이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본격적인 훈련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기 시작한 선수단 사이로 엄청난 유연성을 자랑하는 선수가 눈에 띄었다. 그 주인공은 외국인 투수 켈리였다. 전날 7이닝 1실점 삼진 9개를 잡으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던 켈리는 투구 수 112개를 기록할 정도로 팀을 위해 헌신했다.
등판 다음 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중요한 투수 특성상 켈리는 어깨와 팔 위주로 꼼꼼하게 스트레칭했다. 이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플럿코는 켈리를 따라 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은 듯 보였다. 스트레칭 선생님으로 변신한 켈리는 자신의 스트레칭 노하우를 알려주며 플럿코와 함께 훈련을 이어갔다.
1위 SSG를 5경기 차 추격하고 있는 2위 LG. 믿고 보는 외국인 원투펀치 켈리와 플럿코가 있어 마운드는 더 견고하다. 2019시즌 윌슨과 켈리가 합작한 28승 기록에 도전하는 올 시즌 최강 듀오 켈리(14승)와 플럿코(13승)가 가을 야구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한편 6연승에 도전하는 LG는 김윤식, 전날 패배를 설욕하려는 KT는 소형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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