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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를 사실상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4~5월 두 달간 취소 경기는 총 3경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6월 13경기, 7월 10경기로 늘어났고, 8월에는 무려 16경기가 취소됐다. 특히 8월에는 중부 지방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날이 많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KBO도 일정에 쫓기기 시작했다. 취소 경기를 포함한 잔여 경기 일정은 추석 연휴 전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취소 경기가 많아서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 4일 추가 2경기가 나오면서 사실상 예비일 소진 '마지노선'을 넘었다.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는 현장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변수다. 이는 막판 순위 경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2위 LG가 1위 SSG를 맹추격하고 있는데다, 키움과 KT의 3위 경쟁도 무척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 정규 시즌 우승을 노리는 SSG가 언제,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 역시 앞으로의 일정에 달려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