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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선수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박종훈의 한화전 마지막 패배는 2016년 7월28일. 이후 한화를 상대로 패전 투수가 된 적이 없다.
이날 만큼은 달랐다. 박종훈은 5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 포함 6안타 4사구 2개를 허용하며 총 5실점을 했다.
타선마저 싸늘했다. 장단 7개의 안타를 쳤지만, 홈을 밟은 주자는 한 명도 없었다. 1회 추신수의 번트 안타와 최지훈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가 삼진 두 개와 땅볼로 돌아서면서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후에도 SSG는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한화에 끌려갔다.
결국 일찌감치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내주면서 SSG는 3연패에 빠졌다.
독주 체제였던 선두 자리 또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날 2위 LG 트윈스는 삼성을 상대로 10대1 대승을 거뒀다. LG는 시즌 74승(2무44패)째를 수확했다. SSG(78승2무42패)와는 3경기 차이. SSG로서는 연패 탈출이 더욱 시급해졌다.
SSG는 11일 김광현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김광현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는 예프리 라미레즈가 선발로 나온다. 라미레즈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3.47의 성적을 남겼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SSG를 상대로는 6월28일 한 차례 나와 5이닝 2실점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