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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누가 남아있을 지 모르니…."
이번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는 김서현(서울고). 이 밖에 윤영철(충암고) 신영우(경남고) 등도 상위 지명이 유력하다. 또한 야수 중에서는 포수 김범석(경남고)과 내야수 김민석(휘문고)은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했던 한 구단은 "머리가 빠질 거 같다"고 웃으며 "필요한 선수를 앞에서 뽑아갈 수도 있는데, 혹여나 나오게 되면 2순위 전략도 수정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구단 역시 "큰 방향은 잡았지만, 이번 드래프트는 변수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구단은 확실하게 원하는 포지션을 있지만, 대어급으로 꼽히고 있어서 앞 지명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이번 드래프트는 3~4라운드 부터는 상위 라운드와 기량 차이가 상당한 편"이라며 "그만큼 상위 지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못지 않게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은 김유성(고려대). 2020년 8월 1차지명으로 NC의 지명을 받았지만, 중학교 시절 학폭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와 지명철회가 됐다.
150km 중반의 빠른 공에 예리한 슬라이더를 던져서 프로에서도 바로 기용할 수 있는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징계를 모두 소화했지만, NC가 지명철회를 했을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아 구단으로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단 복수의 구단에서 1라운드는 아니더라도 2~3라운드에 오면 뽑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누가 총대를 멜 지도 관심사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