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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NC는 5회까지 양현종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6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이 우중간 3루타를 만들면서 양현종을 끌어 내렸고, 양의지가 구원 등판한 박준표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면서 1점을 만회했다. NC는 2사후 박준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준영을 상대로 닉 마티니가 중전 안타를 뽑아냈지만, 노진혁이 삼진에 그치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NC는 7회말 역전 기회를 잡았다. KIA 장현식에게 1사후 서호철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장현식이 던진 높은 공이 권희동의 헬멧 앞으로 지나갔는데, 이 공을 주심이 사구로 판정했다. TV 느린 화면에는 공이 권희동의 몸에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KIA 벤치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1사 1, 2루 상황이 이어졌다. 장현식은 박민우를 2루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