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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결승타의 주인공, 3할타자, 근성과 슬라이딩의 대명사.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황성빈. 어느 감독이나 희생번트를 지시한다. 하지만 번트 자세를 취했던 황성빈은 순간 타격으로 전환, 야무지게 적시타로 연결했다.
황성빈이 물꼬를 튼 기세는 그대로 승리로 이어졌다. 롯데는 렉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6회에도 대타 한동희 신용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7회에는 안치홍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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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다시 타율이 3할 위로 올라왔다.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상에 대한 생각이 없을리 없다.
"요즘 팬분들이 신인왕 자격 관련해서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신다. 롯데는 신인상이 1992년(염종석) 이후 없다고 들었다.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瑁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난 되고 안 되고를 떠나 올시즌 마지막까지, 지금처럼 이악물고 치고 달리겠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