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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 데뷔 3년차 이민호의 활약에 류지현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이날 LG는 정규시즌 80승을 달성, 지난 1994년 이후 28년만에 80승 고지에 올라섰다. 구단 최다승은 1994년의 81승이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오늘 이민호의 승리는 가을야구를 위한 굉장히 의미있는 승리"라고 찬사를 보냈다.
김윤식은 9월 4경기 23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단 1자책만을 기록했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0.39에 불과하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상 김윤식은 3선발, 이민호는 5선발로 출전중이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가을야구 쇼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 지금, 순서와 중요성은 무관하다. 류 감독의 마음은 전날 부진했던 임찬규보다는 김윤식-이민호의 영건 듀오 쪽으로 쏠린 기색이 역력하다.
류 감독은 "우리 투수진과 허도환, 유강남의 배터리 호흡이 완벽했다"고 치하한 뒤 "오늘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팽팽하고 익사이팅한 경기 분위기에서 1대0의 타이트한 승리로 우리 팬들에게 선물을 드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