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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위 키움 히어로즈와 4위 KT 위즈의 차이는 2게임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게임차는 3게임이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게임 차이라 많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3게임이라고 봐야한다. 상대전적에서 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3,4위의 경우 2팀이 같은 성적을 올려도 결정전을 하지 않고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26일 현재 키움은 78승2무59패, KT는 74승2무59패를 기록 중이다. KT가 4경기를 덜한 상황. 키움과 KT가 모두 2무를 가지고 있어 같은 성적이 나올 수도 있다. 이럴 경우엔 상대전적을 봐야하는데 올시즌 8승1무7패로 키움이 1승을 앞섰다. 지난 11일 키움과의 최종전서 0대5로 패한 것이 아쉬운 상황을 만들었다.
이 감독은 "불리한 상황인 것은 맞지만 하는 데까지는 가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그래도 4위가 된다면 바로 와일드 카드 결정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무작정 총력전을 할 수도 없다. 적정 시기가 되면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5일 NC 다이노스에 승리하며 개인 통산 300승을 올려 잠시 웃은 이 감독이지만 금세 현실로 돌아와 걱정 어린 표정을 지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