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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신기록을 앞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정면승부를 회피했다. 아웃코스 일변도의 볼배합을 유지했다. 홈런을 맞을 바에는 볼넷을 주고 말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내비쳤다.
60홈런 이후 7경기째 제자리다. 저지는 21일 피츠버그전 시즌 60호 홈런을 기록 한 뒤 멈췄다. 저지의 한 경기 4볼넷은 2017년 9월 5일 볼티모어전 이후 5년 만이다.
1회 첫 타석은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저지는 네 번째 타석부터는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에도 방망이를 휘두르며 답답한 모습을 노출했다. 6회에 저지를 상대한 잭 팝은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원바운드 유인구만 2개를 던져 승부를 외면했다. 8회초 저지를 상대한 데이비드 펠프스는 아예 볼만 던졌다. 7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간 공이 하나도 없었다.
양키스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홈런은 1961년 로저 마리스의 61개다. 베이브 루스가 1927년 60개를 때렸다. 양키스가 아직 8경기를 남겨 신기록도 가능하다.
한편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1년 배리 본즈의 73개다. 1998년 마크 맥과이어 70개, 1998년 새미 소사 66개, 1999년 맥과이어 65개, 2001년 소사 64개, 1999년 소사 63개 순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