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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은 기록은 아닌 거 같은데…."
배정대는 개인 통산 7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한 번 더하면 역대 최다 타이를 이루게 된다.
KT는 올 시즌 역전승이 38승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7회까지 뒤진 경기에서도 승률이 1할9푼3리(11승1무46패)로 1위다.
이 감독은 이어 "어제도 벤자민이 좋은 피칭이 있었다. 뒤이어 나온 (박)영현이는 안타를 맞았다기 보다는 라이트에 공이 들어가는 등 운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타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감독은 "두산에 강한 소형준이 나가지만 결국은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KT는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키움은 NC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샤워하고 나왔더니 창원 경기가 끝나있더라. 또 희망을 준다"라며 "아직 3위의 키는 키움이 쥐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우리 경기를 잘해야 한다. 우리가 키움보다 4경기 남은 만큼, 승수를 쌓으면 유리해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