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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의 재팬시리즈 우승까지 1승 남았다,
오릭스 마운드가 야쿠르트의 막강 타선을 압도했다. 8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선발 투수 야마사키 사치야가 5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고, 뒤이어 불펜투수 4명이 4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야마사키는 이번 시리즈에서 2경기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해는 지난 해와 다른 흐름이다. 오릭스는 1차전에 2년 연속 4관왕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등판했는데 패했다. 2차전은 3-0으로 앞서다가 9회말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연장 12회 3대3 무승부로 끝났다. 3차전에선 1대7 완패를 당했다.
더구나 에이스 야마모토가 1차전 옆구리 통증 후유증 때문에 예정됐던 6차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이런 악조건을 뚫고 파죽지세로 나간다.
3차전까지 1무2패. 지금까지 재팬시리즈 1~3차전에서 1승을 못 거둔 팀이 21번 있었는데, 역전에 성공해 우승한 사례는 4번이다. 역전 우승 확률 19%, 이 희박한 가능성을 오릭스가 헤쳐가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