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큰 것 같다."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양준혁 재단 주최 제10회 2022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한 문동주는 "첫 홀드와 첫 승, 처음 선발 등판한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큰 것 같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올해 신인왕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에서 얘기하면 나도 모르게 의식해 다치고 오버하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내년엔) 안 다치고 시즌을 완주하는 데만 신경 쓰면 자연스럽게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동주는 지난 18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관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중 WBC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문동주의 투구를 칭찬한 바 있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뽑힌 신인들이 한화 마무리캠프에 합류했다. 문동주 "(김)서현이가 오더라도 아직 내가 거의 막내이기 때문에 솔직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서현이가 힘든 부분이 있으면 도와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